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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글쓴이 : 길섶 (南 濟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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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별빛미숙1(@tkdtn61)
    2011-06-15 16:00:13


글쓴이 : 길섶 (南 濟)



비오는 하늘이 있어
오늘은 외롭지 않습니다..


사는 동안
그 하늘이 캄캄 해지는


헤어짐을 동반한
슬픔이 있었어도


캄캄한 가운데서
나와 같이 울어 주는
빗소리가 있었고


나보다 더 크게 울어 주는
통곡이 있었으며


함께 흘리는 눈물이 있어서
위로가 되기 때문 입니다.


빗물이 얼굴을 쓰다듬으면서
헤어짐의 아픔을
참고 견디며 살아 보라고..


장대비의 굴곡이 있어도
인고의 마음으로
살아 가라 합니다


바람과 비 동반으로
오늘은 그래서 시원합니다..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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